우리나라에서 특히 등산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물과 함께 들고가는 야채 중 최고라 꼽히는 오이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여름철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야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오이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까 합니다.
오이
인도가 원산지이며, 학명은 Cucumis sativus인 오이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서, 현재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오이를 생산하며 터키, 러시아, 이란 등지에서 많은 생산을 하고 있는 야채입니다.
오이의 분류
식물계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 박목(Cucurbitales) - 박과(Cucurbitaceae) - 오이속(Cucumis) - 오이(C. sativus)
오이의 생태
줄기는 능선과 더불어 굵은 털이 있고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어 길게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거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는 장과로 원주형이며 어릴 때는 가시 같은 돌기가 있고 녹색에서 짙은 황갈색으로 익게 됩니다.
오이의 역사
서아시아에서 3000년 전부터 재배되고 있었다는 점때문에 오이는 인도가 원산지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그리스와 로마로 전해졌고, 중국을 통해 동아시아로도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로마인들이 오이를 좋아했는데 이것을 유럽내에 전파하여 프랑스에서는 9세기, 영국에는 14세기, 북아메리카에는 16세기에 재배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이의 영양
비타민 C를 제외하면 영양분의 함유가 거의 없다시피 한 채소가 바로 오이인데요. 칼로리가 적고 수분 함량이 95%일 정도로 물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등산이나 트래킹 등을 나갈 때 물과 함께 오이를 들고가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분이 거의 없는 수분과 섬유질 덩어리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 조절용으로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오이의 맛과 향
오이 특유의 쓴맛은 큐커바이타신 또는 쿠쿠르비타신 이라는 성분때문으로, 대부분의 박과 식물에는 함유되어 있고 설익은 과육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이의 향은 은근하게 시원한 향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비누향이나 아쿠아 계열의 향으로 빗대어지기도 합니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런 오이향때문에 극도로 혐오하기도 하는데요.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오이 냄새만으로 구역질을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입니다.
오이의 요리
우리나라에서는 고깃집 등에서 고추와 함께 날로 내놓기도 하는 채소로서, 영양소가 별로 없고 수분만 잔뜩 들어있기에 부재료로 사용하는 경우는 있어도 오이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를 별로 없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오이무침, 오이피클, 오이냉국, 오이소박이 등이 주로 알려진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이 보관법
오이를 신문지로 싸서 꼭지가 위로 가도록 세워서 잘라낸 페트병 등에 담아 냉장보관을 하면 10일까지도 싱싱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데요. 신문지 대신에 키친타월이나 랩으로 싸도 도움이 되고, 페트병이 없을 때는 비닐팩에 담아 보관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꾸고 있는 과채류 가운데 재배 형태가 가장 분화가 많이 된 작물로서 연중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이. 저는 개인적으로 오이를 좋아하기에 여름철이면 날로 먹거나, 오이 냉국을 만들어서 종종 먹고 있는데요. 신선한 맛을 사랑하는 분들이 사랑하는 오이를 많이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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