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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한국 도로공사의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결국 연기됐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배구연맹(KOVO)은 9일 오후 2시 55분 “이날 예정된 한국 도로공사와 현대건설 경기를 연기하기로 긴급 결정했다”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V리그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나오면서 이날 오전 연맹에 공식적으로 경기 연기를 요청했는데요. 현대건설은 “구단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V리그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연맹에 경기 일정 조정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알렸지만, 연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매뉴얼대로 경기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연맹은 “현대건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연맹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선수 3명이 확진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오늘 경기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연맹은 경기장 방역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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