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해저 화산 폭발의 직격탄을 맞은 통가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공군 정찰기와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에는 화산재와 쓰나미로 인해 잿빛이 된 주택과 도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인명 피해 규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현지 통신 복구에 여러 주가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월 1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페니 에나레 뉴질랜드 국방부 장관은 성명에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통가 당국과 공유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화산 분출로 잿빛으로 변한 노무카 섬 지역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사진에는 통가 현지 주택과 식물이 모두 화산재로 뒤덮였고 도로가 침수돼 희미한 흔적만 남은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유엔도 수도 누쿠알로파가 위치한 통가타푸 섬 곳곳의 피해 상황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는데, 누쿠알로파에 있는 푸아모투 국제공항도 화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디언은 “공항 활주로가 침수된 것으로 보이며, 화산재나 흙도 덮여 있다”며 “해안선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까지 홍수가 들이닥쳤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여전히 알기 어려운 상황으로 현지 인터넷 등 통신시설이 거의 마비돼 복구에 최대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통신이 복구된 누쿠알로파 지역 외의 상황은 소식마저 거의 없는데요.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명확히 상황을 파악해야 올바른 방향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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