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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국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국제 축구계에서도 '왕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제 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러시아 프로팀의 FIFA 및 UEFA 주관 대회 참가를 무기한 정지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대표팀은 2022 FIFA 월드컵 참가가 금지됐는데요. 현재 이들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폴란드를 상대할 예정이었고,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스위스-체코전 승자와 붙어 본선 진출을 노릴 예정이었지만, 이제 '없던 일'이 됐습니다. 러시아 여자축구 대표팀도 오는 7월 잉글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선수권 참가가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유로파리그에 출전중이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제외됐는데요. 이들의 16강 상대였던 RB 라이프치히가 8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UEFA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러시아 에너지 업체 가즈프롬과 후원 계약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는데, 가즈프롬사는 일 년에 4000만 유로를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프랑스 파리로 옮겼고, 러시아에서 FIFA 주관 국제 대회가 열리지 못하게 하는 등 규제 수위를 점차 높여갔는데요. 결국 러시아 축구를 완전히 퇴출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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