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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미국 바이든 정부 아프간 사태 책임론 전가

by 헤라클래스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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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의 급속한 점령이 이루어진 아프가니스탄에 혼란이 발생하면서 미국 정부가 안팎의 비판에 대해 말 바꾸기와 책임 전가를 일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월 18일 ABC방송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철수가 더 잘 처리되었을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식으로 처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하며 미군 철수에 따른 혼란은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중들-앞에서-연설을-하는-바이든의-모습
조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은 철수 결정을 내릴 때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대가를 매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엄청난 것을 갖게 될 것이란 것을 알았다."라며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과 한 달 전에 그가 이야기한 것과는 배치되는 내용인데요.

 

 지난달 8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시한을 8월말로 앞당긴다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미국 대사관 옥상에서 사람들이 헬기로 탈출하는 것을 보게 될 상황은 없다. 전혀 비교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현 상황이 펼쳐지나 인터뷰에서 무기력한 아프간 정부와 군대에 책임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마크 밀리 합창의장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브리핑을 통해서 아프간 정부의 신속한 붕괴에 대해 "나, 그리고 어느 누구도 11일 만에 아프간 정부와 군이 붕괴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는데 이는 정보 당국의 첩보 및 평가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인 민주당조차도 의회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철저리 가리겠다고 벼르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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