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중국을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역사상 첫 승을 거뒀습니다. 2월 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중국에 3-1로 승리했는데요. 경기 전까지 7연패에 빠졌던 베트남은 중국을 꺾고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하며, 7전 8기 만에 성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이 승리를 거두면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는데요.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으로, 앞서 치른 최종예선 7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승점 1도 쌓지 못한 채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첫 승이 목표인 베트남은 결국 중국을 잡음으로써 동남아팀 최초뿐 아니라 자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베트남 팬들이 이번 대회에 욕심이 조금 나는 것 같다. 우선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한국말에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늘은 베트남이 이겼지만 계속해서 이기라고 하는 것은 욕심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승리를 한 경기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승리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으로 미래를 판단하고, 이기지 못해도 다시 돌아오면 된다. 7전 전패를 한 뒤 질타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있었다. 최종예선에서 동남아팀 최초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국민과 팬,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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