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축구 마드리드 CFF에 입단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주 선수가 데뷔전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월 7일 에이전시인 SNM 매니지먼트를 통해 "굉장히 긴장이 된다.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됐지만, 팀에 도움이 되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영주 선수는 2012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상무에 지명된 뒤 2016년 전역 후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는데요. 지난해 말 현대제철과 계약이 종료되자 이영주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마드리드 CFF 입단을 결정했고, 새해 첫날 스페인으로 향해 이달 3일부터 새 소속팀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매니지먼트가 제공한 영상에서 이영주는 밝은 얼굴로 훈련장을 누비며 훈련을 소화했는데, 마드리드 CFF에서 이영주의 적응을 돕는 한국인 민성훈 코치는 "이영주가 시즌 중반에 합류했고, 그 가운데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부담감이 클 텐데 첫 훈련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팀원들과 코치진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었다"라고 전했고, 이영주는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팀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파악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현재 마드리드 CFF는 2021-2022시즌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에서 16개 팀 중 8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근 팀이 2연패를 당한 가운데 이영주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 이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에 열리는 세비야전에서 스페인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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