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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연예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가운데 이른바 '꽃미남 아이돌'에도 퇴출령을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9월 3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 광전총국은 전날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 '방송·연예계 관련 통지'를 통해 "냥파오(娘炮) 등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결연히 근절한다"라고 발표했는데요. 앞에서 말한 '냥파오'는 모습과 행동이 여성처럼 예쁘장한 남성을 뜻합니다.
또한 국가광전총국은 "과도한 오락화를 단호히 배격하고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우며 정확한 미적 기준을 세우고 냥파오와 저속한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을 단호히 배격한다."라고 강조했는데요.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기사를 통해 "규제 대상이 되는 '냥파오'에는 전통적 중국 문화 속 남성상인 '마초'에 부합하지 않거나, 화장을 하는 아이돌 가수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통지에는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과 스타의 자녀가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금지시켰는데요. 한국과 같이 팬들의 투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 스타의 자녀가 동반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는데 모두 철퇴를 맞은 것입니다. 또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출연 금지, 고액 출연료 금지, 연예산업에 대한 전문적 비평 강화 등의 내용도 규제에 담겨있어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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