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Onion)는 서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라고 추측이 되는 채소로 그 재배 역사는 4천 년 이상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이나 맛에서 알 수 있듯이 파와 비슷한 종으로 오래 보관하면 위에서 파 줄기가 자라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에서 왔다는 의미로 양파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다마네기", 영어로는 "Onion", 프랑스어로는 "oignon"으로 불립니다.
1. 양파의 맛
생양파를 잘못 먹게 되면 그 매운맛과 향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생양파가 성숙하게 되면 포도당의 양이 증가하여 단맛이 강해지게 됩니다. 코를 막고 먹으면 양파와 사과를 구분할 수 없다고 하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특유의 향과 맛때문에 몸서리를 치는 재료로 싫어하는 음식의 상위권에 꾸준하게 오르는 채소입니다.
2. 양파의 효능
"식탁 위의 불로초"라 불릴 정도로 수십 가지의 효능을 가진 양파인데요. 그 효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내의 기름을 제거하는 역할
- 고혈압 예방, 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 강화
- 위장기능 강화
- 콜레스테롤 저하로 인한 심장병 및 성인병 예방
- 피로회복 및 해소
- 성욕 증진과 정력보강
- 지방 분해 및 다이어트
3. 양파의 영양
양파는 수분이 90%이고,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칼슘, 인, 철분, 황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프로필 알릴 다이설파이드, 알릴 설파이드의 경우 열을 받으면 대부분이 기화되고 나머지는 분해되어 설탕 단맛의 50~60배를 내는 프로필메르캅단을 형성하게 되어 은은한 단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높여주게 됩니다.
4. 양파 요리
볶기, 데치기, 삶기, 오븐 구이, 다져서 소스 및 양녕장에 사용 등 다양한 양파 조리법이 가능한데다가 다른 음식에 양파가 들어가면 요리의 풍미가 달라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선과 고기 요리에는 거의 빠지지 않는 재료로
양파의 매운 향이 누린내와 비린내를 간단하게 잡아주기에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특히 육수를 내는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양파인데요. 한식에서는 다시마, 멸치, 양파, 파, 표고버섯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양식의 경우에는 당근, 샐러리 등과 함께 기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5. 양파 보관법
양파의 껍질을 까고 물기를 제거한 뒤 일회용 봉지에 담아 개별 포장하여 냉장보관을 하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온에서 보관할 때는 껍질채로 스타킹에 하나씩 넣고 묶고, 또 넣고 묶는 방식으로 만들어 햇빛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고 가능하면 서늘한 곳에 걸어서 보관하면 됩니다.
6. 양파 썰기
양파를 썰 때 눈이 맵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양파 속에 최루성 물질로 바뀌게 되는 물질과 그 물질을 최루성 물질로 바꾸는 효소가 있기 때문인데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맵지 않게 썰 수 있다고 합니다.
- 양파의 뿌리 부분을 남겨놓고 자른다.
- 예리한 칼로 썰어 단면 으깨짐을 최소화한다.
- 양파에 찬물을 끼얹거나 찬물에 넣어놓고 손질한다.
- 실눈을 뜨고 자르거나 방안경을 착용한다.
- 중간중간 눈을 물에 씻는다.
- 눈을 냉동실 찬 공기 앞에서 깜빡거린다.
- 가스레인지, 가스버너 등 불 옆에서 썬다.
- 식빵 한 조각을 입에 물로 양파를 썬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등 다양한 양파들이 있는데요. 좋은 효능과 성분을 가진 대표적인 재료인 양파를 제대로 보관하고 잘 챙겨 먹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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